Skip to content ↓

UWC 재학생 인터뷰 ① UWC Dilijan (아르메니아)

7 November 2018

 

 

 

You have not allowed cookies and this content may contain cookies.

If you would like to view this content please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UWCD(UWC Dilijan)에 재학중인 1학년 두태언 입니다! 올해로 만 열여섯 살,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과 신나는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초등학생때 인도로 이사를 가 4년간 공부하다가 2018-19년도 신입생 모집공고에 지원, UWC Dilijan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2. UWC에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나요?
인도에서 공부하면서 매주 토요일 집 근처 공립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였는데, 저를 담당하시던 멘토 선생님 덕분에 UWC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와 같이 봉사활동을 하던 한국인 누나도 UWC 입학을 준비하는 중이었는데, 거의 일년 가까이 매주 UWC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죠. UWC에 대해 스스로 조사를 해보면서 여타 다른 학교와는 전혀 다른 미션, 교육환경, 그리고 색다른 경험의 기회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점점 더 UWC가 저에게 딱 맞는 학교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살던 곳 근처에 UWC 마힌드라 학교가 있어 방문도 해 보고, 멘토 선생님의 주선으로 UWC USA 졸업생과 이야기도 나눠 보면서 저도 꼭 지원을 해하겠다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3. UWC Dilijan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장점을 나눠주세요.

제가 다니는 학교는 UWC Dilijan 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사이 “아르메니아” 라는 나라에 위치해 있으며. 사회적 기업가 Ruben Vardanian 의 도움으로 2014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학교이기 때문에 건물과 시설들이 깨끗하고 관리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학생들 간의 친밀한 관계, 멋진 캠퍼스, 사계절 날씨 등 마음에 드는 점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UWC Dilijan의 최고 장점은 바로 위치입니다. 딜리잔이라는 작은 마을 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학교와 현지 주민들 사이 교류도 활발하고 다양한 협동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도시와는 확연히 다른 조그마한 마을의 특색 있는 분위기 또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물론 딜리잔의 아름다운 경치 또한 빼놓을 수 없죠.

4. UWC가 다른 학교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UWC와 다른 학교 사이 가장 큰 차이점은 “자유” 와 “자립” 입니다. 하루 24시간을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많은 부분을 학교에서 규정하는 대신 학생들의 자율에 맡깁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밥을 먹으러 가는것, 수업을 들으러 가는것, 심지어 취침 시간을 정하는 것까지 모두 스스로 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시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주어진 자유만큼 개개인으로써 책임도 커지는 셈입니다. 스스로 필요한 것을 찾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다 보면 어느새 자립심 또한 커져 있습니다.

5. 앞으로의 포부와 꿈은?

“A sense of idealism”은 UWC 핵심 가치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고 버거워 보이는 일이라도 도전해보는 마음가짐,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하는 것. 미래에 제가 무슨 일을 할지,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지금부터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실천하며 더 나은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6. UWC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고민하지 말고 지원하세요! UWC에 다니게 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UWC에서만 가능한 이런 멋진 경험,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